나의 두번째 장난감인 FxImpactMK2

   언젠가 블로그에 포스팅 해야지 하고 있다가 이제서야 마음먹고 쓰는 AirGun 이야기...

   인도네시아에서 이민 생활을 하면서 시작한 일이 새우양식업이었다. 정신없는 1년을 보내면서 취미같은 것에 관심을 가질 여유가 없는 정신 없는 시간을 보낼 때 였다. 양식장 사업을 진행하는데 있어서 많은 도움을 준 인도네시아 친구가 내가 전직 군인이었다는 이야기를 듣고 보여준 총 한자루의 사진이 나의 두번째 취미활동에 불을 지른 계기가 되었다.
   한국에 있을 때 BB건(AirSoftGun)으로 사격에 대한 Needs를 해결했었는데... 항상 아쉬움이 있었다.   구 형태의 BB탄은 일정한 탄도괴적을 유지하기 어려운 태생적 문제를 안고 있었기에 아무리 바렐을 초정밀로 개조하고 하더라도 한계가 있었다. 서바이벌을 즐겼던 취미가 아니기에 항상 타겟팅을 했었는데... 그나마도 노력 대비 결과는 좋지 않았기에 오래가지 못했던 취미중에 한가지였다.
   인도네시아에서는 Airgun에 대한 규제가 한국에 비해 심하지 않다. 아마도 80년대 한국 수준의 총기규제 정도다.   Cal. 177 구경에 대해서는 특별한 허가나 신고 없이 구매, 유통, 사용할 수 있다.   Pellet 크기 중 가장 작은 구경이긴 하지만 공식적인 사격 시합에서 사용되는 Pellet 구경이기 때문에 대중적으로는 뛰어난 스펙이다.   어떤 취미든 그렇지만 한번에 HighEnd로 가는 것이 중복 투자 및 뻘짓 예방에 최고이다.
   수많은 시간을 검색을 했고 후기를 찾아서 읽고 보고 했다. 안타깝게도 Airgun에 대한 규제 때문에 한국 사용자들의 후기는 거의 찾아볼 수 없는게 현실이었다. HighEnd AirGun 중 대표적으로 두가지를 개인적으로 뽑자면 FxAirgun 과 DayState 두 회사의 제품이다.   다행히도 두 회사 제품 모두 Cal. 177 구경을 출시하고 있고 인도네시아에서 구매할 수 있는 Airgun이었다.   마켓팅의 힘인지 아니면 실제 성능인지 모르겠지만 나에게 호감을 준 것은 FxAirGun 사의 FxImpact MK2 였다.   3rd Party Accessory 도 많았고 사용 후기도 많은 제품이었기에 원형 그대로 사용하지 않는 나에게는 매력적인 제품이었다.  그 와중에 일반판(?)이 아닌... 그렇다고 한정판이라고도 할 수 없는 Bronze 모델이 출시되어서 과감하게 질려 주셨다.
   미쿡~에서 살고 있었다면 거의 반값에 구매하고 사용할 수 있었겠지만 여기는 인도네시아~ 아닌가~!! 닥치고 파는대로 살 수 밖에 없는 나라~ 인도네시아~!!  어쨌든 거액의 돈을 지불하고 Get하는데 성공했다.
   Facebook FxImpact Group에서 활동을 하다보니 International 하게 필리핀 친구도 사귀게 되었고 그 친구에게 여러가지 도움도 많이 받으면서 PCP Rifle 세계를 알아가게 되었다.   가장 먼저 필요했던 것은 Scope !!  언제나 그렇지만 선택 0순위는 가성비로 결정이 된다.   Element Optics에서 출시되고 있는 3가지 모델 중 중간 모델인 Titan을 선택했다. 렌즈 구경이 34mm라서 MountRing을 구하는게 하늘의 별 따기만큼 힘들고 선택의 폭도 없기는 했지만 결과적으로 아주 만족스러운 결과물을 주는 Scope이다.

   공기 압력계도 Digital로 Upgrade하고... 필리핀 친구의 도움으로 Grip 등의 손이 닿는 부위를 Wood로 DressUp 할 수 있었다.   Saber Tactical 사의 ARCA UnderRail, Cheekriser, Adjustable ButtStock 으로 Tuning을 했고 Carbon Sheet로 Barrel을 DressUp했다.

   빰에 닿는 Cheekriser 부속은 역시나 친구의 도움으로 내 이름이 각인된 Wood로 변경했다.   평소 사용하던 Manfrotto Tripod에 ARCA UnderRail은 호환성을 더해주었고 Bipod 장착을 앞쪽으로 장착할 수 있게 되어서 안정적인 사격 자세를 취할 수 있게도 되었다.

   여러개 보유중인 GoPro6 HeroBlack을 이용한 SideCam 역시도 FaceBook을 통해서 알게된 지인의 도움으로 장착할 수 있었다.   1년이 넘는 시간동안 애착을 갖고 하나씩 내 마음에 들게 Tuning하고 DressUp한 나의 FxImpact MK2.   이제는 M3모델의 출시로 한물간(?) 모델이 되었지만 M3에 대한 뽐뿌가 없을 만큼 애착이 가고 훌륭한 PCP Rifle이다.
   50m 거리 Targeting을 하면 무풍 조건에 100원짜리 동전 안에 10발 중 8발은 들어가는 정밀도도 갖고 있다.
   오랜만에 Airgun을 꺼내서 사진도 찍고 Blog Posting도 했으니... 오늘은 한번 쏴주러 나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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