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rrel 청소하고 30m 사격

얼마전에 한동안 안하고 있던 AirRifle의 청소를 했다.

Barrel이 거의 굴뚝 수준으로 시꺼멓게 오염되어 있었다. 공기총인데 왜 그렇게 시커멓게 되는지는 의문이다.

청소를 싹~ 해놓고 나가서 영점 잡고 사격좀 해야지~ 해야지~ 한게 벌써 일주일이 넘어간다.

오늘은 계획은 없었지만 오후에 시간이 좀 남아서...(뭐 항상 남지만...) 바리바리 싸들고 주차 타워로 갔다.

오랜만에 쏘는 거라서... 감도 떨어졌고 하니... 30m 사격을 해야겠다고 마음 먹고 셋팅~

청소만 해놓고 한발도 안쏴본 상태 그대로다.

 

Laser Range Meter로 거리를 30m 정확하게 측정하고...

 

우선 영점을 5회에 걸쳐서 잡으려고 타겟은 5장 준비 ^^

영화를 너무 본 사람들은 착각을 하는게 있다. 군대에서 쏘는 것과는 달리 타겟팅, Scope를 이용한 사격은 매번 사격을 할 때 마다 

영점을 잡아줘야 최소한 50원 동전 사이즈에 넣을 수 있다. 대충~ 사람만한 타겟이 아니기 때문이다.

 

요가매트도 깔고... 최대한 바람 영향을 받지 않기 위해서 벽쪽으로 밀착해서 자리를 잡았다.

 

오랜만에 SideCam으로 촬영을 해보려고 했더니... Scope의 Focus와 GoPro의 Focus가 다르다. ㅜ.ㅜ

다시금 셋팅을 해야 하는 운명인가보다...

 

수평계도 정확하게 중심에 맞게끔 Bipod 셋팅도 완료~!!

 

영점 사격으로 Z 순서대로 진행을 했다. 마지막엔 대충 50원 동전 크기 안에는 다 들어가는 듯 했다.

5개를 쏴야 겨우 영점을 잡다니...

 

최종 사격을 위해서 타겟지를 한장 중앙에 붙이고 마음을 가다듬고... 

 

10발을 쐈다고 생각했는데 SideCam 영상을 보니 11발을 쐈다. ㅎㅎㅎ Hole in Hole  이 있나보다. 사진으로는 10발 같은데...

 

발리에서 살때는 개인 주택이라 하루가 멀다하고 맨날 사격을 하다보니 영점을 별도로 맞추거나 흔들림이 별로 없었는데

한달에 한번 쏠까말까 하니까... 확실히 예전의 만족도는 안되는 것 같다.

바쁜 것도 없는 생활 패턴이면서 게을러져서 자주 사격을 안한 결과려니 한다. ㅜ.ㅜ

포커스 맞지 않는 영상이라도... 구분은 되니... 마지막 사격은 동영상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