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인도네시아 온지가 2년이 되었다. Visa 연장을 위해서 이민국 업무를 봐야 겠기에 Bali에 여행겸 업무차 방문하였다.
현지인 친구인 Amirr가 대행할 수 있는 업무는 대신 했기에 핵심 업무만 직접 하면 되었다.
아이들 학교 수업이 최소인 기간을 선택해서 발리로 여행을 떠났다.
1년을 넘게 살았던 발리는 그곳에서 살 때와는 다른 느낌이었다.
발리에서 알게된 태윤이 아빠가 직접 마중을 나와 주셔서 공항부터 반가운 얼굴을 볼 수 있었다.
호텔 Check In을 하고 호텔 예약 사항에 카페의 쵸컬렛 타임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있어서 뭔가 했는데...
그냥 마시멜로와 과일 정도의 간식을 주는 거였다. 어쨌든 맛나게 먹어주고....
저녁 식사를 위해서 추억의 "비빔밥"을 갔다.
최근 비빔밥이 2호점을 Sanur에 Open하였다고 하는데... 우리에게 추억인 곳은 Kuta 니까... Kuta에서 저녁식사 하는 걸로~
변함없는 분위기의 "비빔밥"
"비빔밥" 대표 메뉴인 발리~ 삼겹살과 묵은지 김치찌개를 주 메뉴로... 태윤이네 가족과 함께 쏘맥으로 달려~~
오랜만에 만난 지인과의 대화로 즐겁게 시간을 보내고 첫날은 마무리...
다음날 오랜만에 겪는 숙취로 하루종일 비실비실 대긴 했지만 업무를 빠뜨린건 없었으니... 용서하는 걸로.. ㅎㅎㅎ
아이들은 주간시간에는 온라인 수업이 있었기 때문에 윤아와 나는 발리 영사관을 방문했다.
아직 공사가 한창이긴 했지만 큰 공사는 마무리가 된 듯 했다.
우리가 발리를 떠날쯤 알게 발리 영사님 내외분과 오전에 티타임을 갖고 그간 있었던 일들로 대화를 나누며
떠나는 날인 토요일에 아침식사를 함께 하기로 약속을 하고 티타임을 마무리 했다.
(하지만 토요일 돌아가는 일정이 빡빡해서 결국 식사는 다음으로 미룰 수 밖에 없는 죄송한 일이 벌어졌다. ㅜ.ㅜ)
오후에는 태윤이네 가족들과 만나서 물놀이 하고... 저녁식사하고... 크게 바쁠것 없는 하루를 보냈다.
5일 일정 중 같은 호텔에만 있으면 재미 없으니 진바란에 있다가 사누르로 호텔을 옮겼다.
새로 생긴 Hyatt 옆의 호텔을 갈까 하다가 익숙한 곳으로 가기로 결정하고 Hyatt로 숙소를 옮겼다.
전에는 Hyatt 조식이 뷔페식이었는데 최근 바뀐것 같다.
발리에서는 보기 좋은 쓰레기로 취급받는 프란지파니... 발리 살 때는 이쁜줄 몰랐는데... 오랜만에 보니... 이쁘네...
Hyatt 해변에 DP되어 있는 배는... 바다에 한번 들어가보지도 못하고 항상 해변에 비치되어 있다.
이민국 업무가 우선인 날이었기에 아침부터 분주하게 이민국을 방문해서 인터뷰를 했다.
2년전 처음 발리 이민국에 갔을 때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기다리는 시간도 많았는데...
이번 인터뷰에서는 Western 사람들 몇명 말고는 사람이 없어서 바로바로 진행되었다.
발리에서 알게된 현지인 친구 갖고... Ryo의 가족을 저녁에 만났다.
이번엔 새로 생긴 Sanur "비빔밥"에서 저녁식사를 했다.
주차장에 진입을 할 수 없을 정도로 차가 많았고 1층에는 자리가 없어서 아직 준비가 끝나지 않은 2층 Room에
자리를 잡고 식사를 했다.
Ryo네 가족은 우리가 발리에 처음 정착할 때 아이들 영어학원에서 알게 된 가족이다.
부모끼리도 나이가 비슷하고 아이들도 나이가 비슷하고... 생각하는게 너무나 잘 맞는...
하물며 하고 있는 사업도 같은 것이라서 초기에 도움을 많이 받은 사람들이다.
Ryo네 가족은 생각해 보면 한국에서도 찾기 힘든 우리 가족과 코드가 맞는 가족이다.
오랜만에 만나서 수다를 한참 떨고... 새로운 사업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자카르타로 돌아가기 전에 한번 더 보기로 약속을 하고 3일째 일정을 마무리 했다.
4일차는 특별한 일정이 없었다. 태윤이네 가족과 만나서 수영장에서 물놀이 하고... 여유를 즐기는 하루였다.
그런데 태윤이 아빠가 생신이란다... 아무도 모르고 있다가 당일날 알게 되었다. (본인도 모르고 계셨으니..ㅎㅎ)
해변과 수영장에서 여유 있는 시간을 보냈다. 수
영장에서 실컷 놀고나서 해변으로 자리를 옮겨거 각자의 놀이로 여유 즐기기...
준이는 태희와 함께 해변에서 그림을 그리고자 급한대로 Sanur 화방에서 간단한 물품을 구매해서 즉석에서 그림을 그렸다.
건이랑 태윤이는 호텔에서 빌려주는 자전거로 Sanur해변을 몇번 왔다갔다 해주고 쫑~
임신 7개월에 접어드는 윤아와... 20년째 임신중인 배를 자랑하는 나는 해변에서 바람도 쐬면서 여유를 즐기다가
저녁시간이 되어서 식사는 Sanur에서 익숙한 "이모네"에서 먹기 결정하고 이동을 했다.
태윤이네 엄마는 컨디션 난조로 함께하지 못하셔서... 간단하게라도 케잌이라도 자르시라고 스타벅스에서 미니컵 케익을 사서 갔다.
촛불도 없어서 쉐이킹 스틱으로~ 대체 ^^
여행은 인증샷~ 이라고 했으니... 확인 사살샷~ 남기고...
Sanur 이모네 식당 앞에 있는 아이스크림 가게에서 아이들 아이스크림 하나씩 입에 물려주고 4일차 발리 일정을 마무리 했다.
자카르타로 돌아오는 토요일...
발리 영사님 내외 부부와 아침 식사를 약속 했었는데 호텔 체크아웃, 차량반납, 오후일정 등을 생각하면 도저희 아침식사
약속까지 이행하는 것은 불가능한 시간 운영이어서 어쩔 수 없이 약속을 취소해야 했다.
아침부터 돌아갈 짐을 싸고 체크아웃 준비를 마치고... 아미르에게 빌렸던 오토바이 반납 시간약속도 하고...
바쁘게 시간을 보냈다. 호텔에서 조식 후 호텔 수영장과 해변을 이용하면서 오후시간을 보냈다.
돌아가기 전에 한번 더 보자고 했던 Ryo네 가족이 호텔로 찾아왔다.
호텔 로비에 짐을 맡기고 우리는 수영장을 이용했다.
Ryo네 가족이 와서 함께 수영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물놀이를 했다.
Ryo 동생이 이제는 많이 커서 형들과 어울려서 놀줄도 안다. 그래도 아직은 아빠 껌딱지...
처음 발리 영어학원에서 만나서 친구가 되었을 때 사진을 보면 애기들인데... 많이들 컸다. ^^
GoPro를 가져 갔으니... 수중샷도 찍어주고...
바닷가 가서 카약(?) 타고 싶다고 해서... 카약 4개를 빌려서 다 함께 탔다.
마지막날 호텔 수영장과 해변을 이용하면서 5일 일정 중 가장 알차게 보낸것 같다.
7시 30분 출발하는 비행기라서 점심식사를 마지막으로 서둘러 움직여야 했다.
Sanur에 새로 생긴 식당이 있다고 해서 자리를 이동해서 식사를 했다.
수다 떨고... Ayung과 새로운 사업에 대한 이야기를 하느라 식당에서 찍은 사진이 이것 하나 뿐이네...
식당에서 태윤이네 가족을 만나서 Ryo 가족까지 다 함께 점심식사를 하고 발리 일정을 마무리 했다.
덴파사르 공항에서는 안티겐 테스트와는 다른 방식으로 코로나 검사를 했다.
음주측정기 처럼 풍선에 바람을 불어 넣고 그 것을 갖고 코로나 양성 여부를 측정하는 방식이었다.
코를 면봉으로 쑤시지 않아도 되니... 한결 테스트가 쉬웠고 비용도 1/3 수준이라서 만족스러웠다.
비행기로 2시간이 채 되지 않는 곳이지만 자카르타와는 다른 느낌을 주는 발리...
아쉬움을 뒤로 한 채 집으로 향했다.
윤아와 돌아오는 길에 내린 결론은 "발리는 살러 오지 말고 놀러 오는 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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